낙서장

포도껍질로 지시약 만들어 보자

배에고파아요오 2011. 10. 12. 09:00



나의 네이버블로그에서 가져옴.


포도를 먹고 나면 포도껍질이 남는데 그것을 이용하여 간단히 지시약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으니 따라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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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준비물은 포도껍질, 유리병, 냄비, 바가지, 체, 200㎖정도의 물입니다.
오른쪽 사진과 같이 냄비에 포도껍질을 넣고 물을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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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불로 가열합니다. 끓어 오르면 약5~10분 뒤에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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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를 받치고 포도껍질과 우러난 물을 체에 거릅니다.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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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에 담으면 끝~
제대로 만들어 졌는지 확인해 봅시다.

산성인 용액과 염기성인 용액을 준비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산성인 물질은 오렌지쥬스가 있습니다.
염기성인 물질은 소다(탄산수소나트륨)가 있는데 저희 집에는 없어서 가성소다를 사용합니다.

 

DSCN0001 <- 무색투명한 것이 물과 구분이 안 되는 수산화나트륨 수용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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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껍질지시약을 희석한 용액을 천천히 투입하면 초기에는 진한녹색을 띄다가 많이 투입하면 위와 같이 노랑-초록색이 됩니다.
오른쪽 사진은 너무 진해서 물을 더 넣어 희석한 것입니다.
PH에 따른 색의 변화를 알면 더 좋으나 측정기가 없습니다. 

 

DSCN0004 <- 시고 달달한 맛있는 오렌지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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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천천히 투입해서 색의 변화를 알아 보았습니다.
가성소다와 다르게 색의 변화가 일정합니다. 오렌지쥬스에 지시약을 부었기 때문에 하부는 색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색의 변화가 참 아름답습니다. 

종이에 염색한 뒤에 사용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