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오륙도방파제(용호동)에서 물고기를 낚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다.
나의 네이버블로그에서 가져옴.
화창하고 선선한 가을에는? 산에 가야 하는가? 바다로 가야 하는가?
산은 자주 가니 가끔은 바다로 가자.
방파제로 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 한다. 육지에서 걸어 갈 수 있는 방파제도 있으나 아버지께서 싫어 하신다.
오랜만에 바다에 오니 바다 바람이 시원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표를 파는 곳…1인당 1만원이다. 예전에는 5천원이었다. 물가가 오르니 덩달아 오른 것일까? ㅠㅠ
돌섬에도 나무가 자란다. 불굴의 생명력!
표를 사고 배를 기다리며 주변을 찍었다.
배를 타는 곳의 위도는 35도5분46초이고 경도는 129도7분30초인데 이대로 구글어스에 입력하면 엉뚱한 위치를 표시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내고 업데이트하겠다.
낚시하러 온 것이 아니라 놀러온 것 같군…
약 10분 후에 방파제에 도착했다.
배에서 내려 방파제 끝으로 가는 중…
여기도 식물이 자라고 있다. 흙이 조금만 있어도 날아와 정착하는군.
불가사리시체…불가사리로 건강보조식품을 만든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약15분을 걸어 도착한 방파제의 끝…예전보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적다.
태종대쪽 방파제…저기도 낚시하는 사람들이 적다.
미끼로 사용할 새우를 녹이면서 주변을 찍었다. 부경대학교의 배가 지나간다. 무엇을 하는 배일까?
잡힌 물고기의 이름은 아버지께 물어본다.
이 좌표를 구글어스에 입력하면 이상하다.
오륙도…내 눈에는 4개로 보인다.
컨테이너를 실은 배들이 자주 들어 오고 나간다.
저 배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방파제에 설치되어 지나가는 배들에게 위치를 알려 주는 램프…
태양전지가 달려 전력공급이 없어도 낮에 충전한 전기에너지로 밤에 밝히는 것인데…누군가가 떼어갔다!!
물고기의 이름을 모르니 저녁에 아버지 오면 물어보자.
엄청 큰 배가 느릿느릿 지나간다.
태종대쪽 방파제에 사람들이 늘었다.
열심히 하역작업을 하고 있는 것 일까?
날라 당기는 배가 들어 오고 있다. 아까 그 배는 아닌 듯하다.
날아 다니는 갈매기를 찍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파리들은 육지에서 멀고 먹이도 충분하지 않은 이 곳까지 세력을 확장하였다.
고요하게 출렁이는 바다를 보고 있자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옆에서 보니 확실히 물 위를 날아다니는 것이다.
연비는 어떨까? 궁금하네
오랜만에 왔으나 낚시가 잘되지 않아 철수하자고 하셨다.
반대편 노란 등대의 좌표도 얻었다.
등대를 보면 작은 태양전지가 달려 있다.
크기를 보면 야간에 사용할 만큼 충분한 에너지를 얻지 못 할 것이라 생각된다.
예전에 등대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발전기가 있었다. 아마도 디젤이나 가솔린일 것이다.
해안가는 바람이 많이 부니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면 어떨까?
약30분을 기다리니 배가 도착하였다.
급하면 휴대전화로 와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응급상황시에도 걱정할 것은 없다.
육지에서 방파제로 갈 때는 바로 가지만 돌아 갈 때는 오륙도를 경유하기 때문에 오래 걸린다.
파도에 배가 흔들려 속이 매스꺼우나 완전히 정지하지 않는 이상 배멀미는 하지 않는다.
돌아 오는 길에서 본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아직은 설비비가 많이 들어 부담스러우나 환경을 생각한다야…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이 들었다. 피곤했나 보다.
넓고 푸른 아름다운 바다를 보니 잡념이 사라져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뭐야?)
사실 바다를 다녀온 뒤로 이상하게 몸이 풀려 등산을 못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