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9월30일_IT 엑스포를 다녀와 견문을 넓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알다.


그다지 기대하지 않은 박람회이나 의외의 수확을 얻은 그 날..

집에서 2시 40분에 출발하여 센텀시티역에서 내렸을 때 약속시간 20분전이라..
벡스코 맞은 편 홈플러스에서 음료수를 사러 갔다.
예전 사직운동장 홈플러스에서 포카리스웨트 1.5ℓ를 1600원에 산 기억나 이번에도 그 정도 예상했으나..
예상이 빗나갔다. 2400원이나 한다.. 그래서 조금 돌아 옥수수차를 1100원정도 주고 구입했다.  
도시의 공기는 나빠 물을 자주 마셔 주면 목이 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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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건물은 최근에 지어진 건물로 예전에 여긴 허허벌판이었다.
지금도 여기저기 공사 중이다. 타워크레인이 멋지다.
입구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조금 부끄러웠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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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대충 훑어 보다가 어디서 공연을 하는 소리가 들리고 로봇공연대회도 한다는 기억이 나서 그쪽으로 발길을 돌려 가봤다.
머리에 Red, Green, Blue의 세 가지 색상의 LED를 많이 단 세 사람이 나와서 이상하다고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자세히 보니 손동작을 바꿀 때 마다 여러 효과음과 드럼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내가 전부터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인데 이 분들은 만든데다 공연까지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처음에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데 점점 멋지고 색과 음과 비트가 어우러져 약간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다.

다른 곳을 둘러보기 위해 빠져 나오면서 “여기 오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
조금 기운이 좋아져 힘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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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주고 놀아주는 로봇인데 갑부들만 사용할 수 있겠지..
앞으로 로봇기술은 점점 발전해 여러 분야에서 인간을 도와줄 것이다.
난 로봇이 일을 해서 인간을 먹여 살렸으면 좋겠다. 이상한 생각인가?
로봇이 농작하고 물고기도 잡고 광물도 채집하고 거기다 가공까지 모두 로봇이 처리하는 세계..
인간은 뭐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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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F는 Plastic Optical Fiber의 약자로 5mm이내의 곡률반경을 가지
고 3Gbps 양방향 데이터를 50m까지 전송이 가능한 특수 고분자로 이루어진 광섬유라고 한다. (50m는 너무 짧은 듯한...)
홈페이지  http://www.shyn.co.kr/ 에선 구리선을 대체해 좋다고 적혀 있으나 기존 유리 광섬유와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는지에 대한 글이 없으나 내구성과 단가면에서 뛰어날거라 생각이 된다.

전기배선과 통신선이 어떻게 배선되어 있는지 몰라 찍긴했으나..
원래 이렇게 같이 배선하는 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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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社의 제온 프로세서가 탑재된 서버.. CPU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었나?
H/W뿐 아니라 가상화S/W도 만든다고 한다.  윈도우를 VMware로 4개이상(?) 띄우고 각 윈도우별 500GB씩 할당하고 CPU자원도 배분한다는 설명을 들으니 갖고 싶어졌다! 그런데 돈이 없다. ㅠㅠ
서버는 처음 보니 찍었음. 별 생각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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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으로 비스듬이 놓인 유리로 영상을 비춘다.
비추기만 해서 3D가 되는 것은 아닌듯한데 무슨 기술이 있을까? 잘 모르겠고 어디다 쓰는지도 모르겠넹;
작년에 본 거라 그다지 신기하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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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S(Vessel Traffic Service)란 레이더, CCTV, 방향탐지기,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 첨단 과학감시장비를 이용하여 선박의 운항상황을 관찰하고 안전 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운 수송로를 확보하여 우리나라 주요항만의 항만운영 효율성과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상교통관제서비스를 말한다. (헉헉 길다;;힘들다;)

비행기관제와 비슷한 것으로 기술도 기술이지만 여러 개의 눈을 둬 오류를 줄이는 것을 보니 무결성을 요하는 분야같다.
예전에 TV에서 이지스함에 대한 다큐 비슷한 프로를 본 적이 있는데(책인지 가물가물) 거기선 레이더 잡힌 비행기를 DB에서 잘 못 찾으면 여객기가 미그기로 돌변하여 격추된 적이 있다고 했던 것 같다.
VTS에서도 S/W가 잘 못 되면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으니…스릴 만 점이군. 이런 S/W와 H/W를 내가 설계해 보고 싶다.
아니면 오류수정이라도 해보고 싶다. 왠지 어려워 보이니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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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본 자전거 대여소와 비슷한 풍경이 있어 찍었다. IT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적으니 찍을 것이 많지 않아 찍었다!!
이런 자전거 대여장치들도 통신망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야 하나? 어떻게 IT와 연결된 것이지? 기억이 안 나네!!
검색해보니 크게 대고객서비스, 통합운영센터(WebSite), 통합운영센터(ITS서버, CCTV서버, 자전거서버), 재배치차량(GPS), 스테이션으로,
헉 많다!! WebSite와 서버, GPS, WiFi등의 기술이 들어갔다. 생각보다 IT가 많다.
          
오른쪽 RC카는 차체의 상부에 장착된 코일과 스테이션의 코일의 전자기유도로 내부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 같다.
사람이 없어서 물어 보지도 못 했다. (물어볼 용기도 없었다. 요즘 의기소침상태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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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GFACTORY는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개구리 공장?)
오른쪽 사진 사람 얼굴이 있어 흐르게 처리했다. 공개 S/W로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의 소스를 공개해..(무슨 이득?)
기존의 것으론 MySQL, MaxDB, PostgreSQL등이 있다고 한다. 공개소스라고 해서 무료는 아니나 상용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여러 장점이 있다고 적혀 있으나 눈에 들어 오진 않았고 DB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 별로 없고..
그냥 돈 주고 오라클 사서 쓰면 안되? DBMS가 중요한가? 아니면 안에 든 DATA들이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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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닉스社에서 만든 재미난 장난감로봇..Self Balancing 교육용 완구로봇 'GYROBO(자이로보)'
http://www.autonics.co.kr/Front/product/product_detail.php?f_cat1=7&f_cat2=53&f_cat3=150&idx=285

계란처럼 생긴 것이 동글동글 귀엽다. >_<
눈은 무섭게 생겼는데 그래도 귀엽다.
네 가지 모드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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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위에서 균형을 잡아 안정적으로 정지하기도 하고,
라인을 따라 다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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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도 피해서 다니고,
포켓볼(?, 당구에 대해선 몰라)의 흰 공이 되어 돌아 댕기며 공을 넣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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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찾기 경주도 한다!!
어린이는 아니지만 갖고 싶다! 그리고 만들고 싶다!  프로젝트로 이런 것을 제안할걸..
PID제어 알고리즘도 익히고 각종 센서와 무선장치도 ㅠㅠ 너무 좋은데…

그런데 이렇게 로봇이 노는 모습을 보니 왠지 만년삼이 생각났다.  (만년삼이랑 비슷해.;;;)




솔솔라라 솔솔미.. 학교 종이 땡땡댕
이것도 내가 만들고 싶은 건데! 왜 내가 하려는게 이 세상에 다 나와 있는거야!
오토닉스에서 파는건 건반위에 달린 압력을 측정하는 모듈이다.
오토닉스는 자동화用 센서와 컨트롤러를 주로 만드는 회사로 양산에 있다.
두꺼운 종합카다로그 12판을 받아 이 회사에 대해 알아보니 내가 하는 임베디드와 관계는 조금 있으나..
F/W, M/W, S/W를 주로 하고 싶은 나로썬..공무원이 되는 것과 비슷한 곳이다.
그 전에 입사지원할 용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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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30분 쯤 마치고 수영로타리 근처 오렌지 카운티라는 소고기 구이 전문 부페에서 회식을 하였다.
다시는 고기부페 가지 않는다.

1. 고기가 맛이 없어 많이 먹지 못 하여 낸 만큼 못 먹었다.
2. 고기가 맛이 없는 부위만 많다. (맛난 부위는 항상 없더라)
3. 고기가 맛이 없어 머리가 혼란스러워 다른 맛난 음식도 맛 없어 보이더라..

삼박자가 어우러져 나의 ROM에는 이 음식점은 맛 없다고 기록되어 다시는 가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맛이 없다는 거지 다른 손님들이 맛 없다고 한 건 아니니 취향에 따라 맛이 있을 수도 있다.
암튼 고기는 고기만 굽는 집에서 먹어야 제 맛이고 고기부페는 고기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질 보다 양이라고 한다면 고기뷔페가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