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2월10일_목요일_비
아침에 온수매트 반품신청을 하고 일을 마치고 집으로 호박죽 먹은 뒤 온수매트 보일러와 매트의 물을 모두 뺏다.
불량품을 팔며 택배비로 돈 버는 악덕업체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화가 나서 감정이 격하니 판매자와 통화를 하면 욕설이 나올 것 같아 오늘은 머리를 식히며 참고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나의 권리를 찾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야외활동으로 ‘파더앤 도터’라는 영화를 보았다. 처음부터 야한 씬이 나와서 당황했으나 계속 보다 보니 내용이 참 좋다.
영화를 보는 내내 힘들게 일하시고 나를 길러준 부모님이 생각났다.
그리고 주인공을 보며 부족하고 상처받았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점이 있으니 인간적으로 느껴지고 사랑스러웠다.
나는 완벽함을 추구하다 보니 인간을 로봇처럼 만드는 공상까지 해버렸다. 미래사회는 인간을 하나의 부품으로 여길지도 모르나 지금은 아니다. 너무 미래지향적으로 가다 보면 주위사람과 멀어져 나의 병을 키우는 셈이 된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살면 되는 것이다.
오늘도 사랑스러운 하루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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