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9월27일_화요일_후덥지근하고 약간 흐린날 오후에 잠깐 비가 오다 그치고 밤에 비옴

어제 돈을 많이 써서 아버지의 심기가 불편하다. 그런데 지출한 것보다 더 채워지리라는 이상한 느낌이 든다.

스포원파크 탄생의 신비관에서 성교육을 받았다.
안내와 해설을 맡은 분께서 아이는 어떻게 생기죠? 라는 질문에 알면서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고 특히 성교에 대해 말하기가 부끄어러워 말하지 못 하였다. 이때까지 받은 교육과 문화의 영향이 크다 할 수 있겠다. 전혀 부끄럽지 않고 나쁜것이 아니라 성스럽고 좋은건데 왜 말하기 낯뜨겁고 부끄러워할까?

임산부체험은 8개월 6kg무게를 앞에 매달고 3분정도 서있어 보았다. 약골이라 처음부터 힘들었다. 어머니들은 이렇게 힘들게 아이를 베고 몇 개월을 ㅠㅠ 엄마가 힘들었던 것도 미래의 아내 걱정이 더 컸다. 불효자..

생명의 탄생을 보니 신비롭다.
태아가 엄마와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도 신비롭고 수정되는 과정을 다시 들어도 신비롭다.

성폭력코너에서 설명을 들으며 그간 여성의 신체부위를 쳐다본 기억이 떠올라 반성하였다. 그런데 본능적으로 눈이 움직임 ㅠㅠ

그리고 회원 중에 4살베기 아들이 있는 분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나도 아빠가 되고 싶다!! ㅠ.ㅠ

체육공원 잔디가 있는 곳의 벤치에 앉아 선생님과 회원들과 함께 준비한 김밥과 음료를 먹으니 주위 초록 나무들을 보고 맑게 갠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다. 사람은 나무를 보면 안정이 되는게 아닌가 한다.

오늘도 사랑가득! 사랑스러운 하루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