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7월23일_목요일_새벽에 폭우내리다 그치고 오후에 개었다가 저녁에 비 조금 내림
대한민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살기 힘들어도 다시 프로그래밍을 하며 살고 싶다.
나도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내가 갈 길을 정해왔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나의 길을 묵묵히 걷고 싶다.
당장 의식주 문제를 해결 할 방법이 없어 기초생활수급자의 길도 생각해보았으나..
아침에 8시 넘어 늦게 일어나니 형과 엄마가 말다툼을 하고 있다.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사실 나도 듣는 연습이 필요하고..
식탁에서 다투니 밥을 먹을 수 없어 집에 있던 라면과 빵을 싸들고 복지관 휴게실에서 누나와 함께 먹었다.
락희망사전시간에 좋아하는 꽃을 말하고 시를 쓰고 그림도 그려놓고 사물함에 붙여 서로 보고 감상.
회원들의 시를 감상한 후 놀람과 감동을 받았고 포근포근하고 따뜻함이 전해져왔다. 사실 열등감을 느꼈다. 다들 너무 잘해!
동시를 쓰고 싶지만 사실 난 순수하진 않다. 동심의 세계가 둥둥 떠오르는 단어와 행위는 상상되나..
이번에는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나의 인생도..
계속 도와주다 보면 계속 도와줘야 정상으로 보고 다른 사람은 인원이 충분하니 그만큼 일을 적게 하고 싶어한다. 문제가 커졌다.
예전 일할 때와 같은 문제가 되풀이 되가고 있다.
사직클럽하우스에 온 날짜는 2013년9월29일로 2년이 다 되어간다. 잠시 쉬어가며 그동안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 자신을 더 알게 되었다.좋은 시간..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 좋았고, 괴로운 기억,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다. 산다는건 좋다!!
그동안 문제가 없이 잘 유지되어 왔던 자율캔커피 판매가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3개월쯤 전이었나..
오늘 회원들간의 말타툼을 보고 다음 자치회의 때는 소장님의 뜻대로 관리자를 두고 일에 대한 보수를 지불하는 쪽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새로운 일거리를 만들어 주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직업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좋은 생각이나..설명이 부족하고 선생님들은 아직까지 모른다..우리 회원들을..내가 클럽하우스 회원들을 최초 1개월간 보고 읽기/쓰기/받아쓰기와 같이 초등학생들이 하는 공부를 해야된다고 주장한 이유를 선생님들은 모른다. 오늘 형과 엄마의 말다툼을 듣고 느낀점은 우린 모두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말하는 쪽에서도 상대가 잘 알아들었는지 확인해보아야한다. (이 부분도 서툴다. 우리 모두)
사회생활하며 제일 중요한 능력이 의사소통아닌가?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 왜 마츠코는 바보같은 선택을 하고 집을 나와 계속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가?
마츠코가 여동생을 미워하며 목을 조르는 장면을 보고 우리가족이 생각났다. 형도 나에게 이런 적이 있기 때문..
부모로부터 사랑을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사람의 일생이 바뀐다고 생각한다. 나도 자식들에게 사랑을 똑같이 나눠줄 수 있는가?
다시 이 영화를 보고 나서..”악인은 존재하는 하는가?”라고 묻고 싶다.
매일 얻어 먹고 다닌다고 부모님께서 뭐라고 하시지만..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냠냠!
어르신들은 시대가 변하고 법이 바뀌고 새로운 물건이 나오면 받아들이기 보다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하신다.
사실 나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변화가 두렵다. 늘 사용하던 물건을 사용하고 늘 가던 길로 가고..
”너무 깊게 생각하지마~” 오늘의 말씀 ^_^♥
아직 겪지 않는 먼 미래를 걱정하다 보니 현재를 보지 못하고 나의 영혼이 따라 가지 못 할 만큼 멀리 가버렸다.
닭똥같이 떨어지던 누나의 눈물이 생각났다.
그래도 나라의 도움을 받길 원하는 나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다른 길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오늘도 사랑가득! 행복가득!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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